10주차 · 16단계
기후 가치 제안을 측정하라
Measure Your Climate Value Proposition
I
이 단계에서 수행할 내용
- 잠재적 기후 편익을 누가, 왜 중요하게 여기는지 이해한다.
- 순 기후 영향을 정량화한다.

II
이 단계를 왜, 지금 해야 할까?
II-1CVP — 왜 지금 재는가
- 기후 영향은 대부분의 고객에게 최우선 과제가 아님. 그래도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음
- 다만 기후를 최우선에 놓고 판단하는 이해관계자가 따로 있음 → 잠재적 기후 영향은 반드시 측정
- 측정한 결과의 이름이 기후 가치 제안 · CVP
- 13단계에서 정의한 고유한 가치 제안 정량화 QVP 위에 더해지는 개념
- 분명히 짚을 것 — CVP 역시 정량적이고 엄밀해야 함
- 「정량화된 기후 가치 제안」이라 불러도 되나, 그러기에는 이름이 다소 긺
-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 누가 이 분석을 중요하게 여기는가
- 기후 영향을 정밀하게 재는 데는 상당한 공이 들기 때문
II-2고객 — 기후만으로는 사지 않는다
- 고객이 오로지 기후만을 이유로 구매하는 일은 드묾
- 그래도 익숙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동기는 됨
- 비용·성능 가치 제안이 강력해도 「새롭다」는 사실 자체가 약점이 되기도 함 → 한번 시도해 보도록 설득하는 힘이 CVP
- 대신 기회의 창이 열림
- Window of Opportunity — 《Disciplined Entrepreneurship》의 용어
- 하나 — 기후에 관심이 없어도 세금·보조금·정책 변화가 만드는 강한 동기
- 정책은 선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바뀜 → 정책에만 전적으로 기대는 전략은 금물
- 둘 — 고객 요구·경쟁 압력에 밀린 기업의 친환경 채택. 자발적 지속가능성 목표도 흔해짐
- 매우 야심 찬 수준일 때도, 실체를 부풀리는 그린워싱에 그칠 때도. 가려내는 일은 결국 개인과 조직 각자의 몫
- 갈수록 뚜렷한 흐름 — CVP 가 고객의 자부심을 채워 주는 요소
- 많은 사람이 기후를 위해 지갑을 여는 데는 소극적, 자랑하는 데는 적극적
- 순전히 기후만을 이유로 큰돈을 써 본 경험 — 대부분 「한 번도 없다」. 그래도 괜찮음
- 그래서 배치는 QVP 를 전면에 · CVP 는 그 위에 얹히는 추가 편익
- 기후 문제를 풀려면 기후가 유일한 변수는 아니라는 사실부터 받아들일 것
- 기후 기업가의 역할 = 친환경 옵션을 최대한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
흔히 틀리는 지점
CVP 를 전면에 내세우고 고객이 기후 때문에 살 것이라 가정함. 원고의 권고는 반대 — QVP 가 앞이고 CVP 는 그 위에 얹는 것. 정책이 열어 준 기회의 창을 영구적인 시장으로 읽는 것도 같은 실수. 선거 한 번에 닫힘
II-3투자자 · 직원 · 그리고 당신
- 기후 벤처캐피털 = 벤처캐피털 산업 전체에서 기후 영향을 특히 무겁게 따지는 하위 분야
- 일부 투자사는 CVP 를 판단하는 기준을 명확히 세워 둠
-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 — 규모를 갖췄을 때 연간 0.5기가톤 이상 감축할 잠재력이 있는 기술에만
- 클린 에너지 벤처스 — 투자 시점부터 2050년까지 누적 2.5기가톤을 감축할 수 있는 기업에
- 프라임 코얼리션과 그 스핀오프 펀드 아졸라 벤처스도 비슷한 지표를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
- 투자사에 자체 측정 도구가 있어도 창업자가 자기 언어로 풀어 설명하고 근거까지 제시
- CVP 는 자금 조달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음. 자세히는 18단계·21단계에서
- 직원 — 기후를 중심에 둔 미션은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이고 붙잡아 두는 동력
- 경쟁력 있는 보상·복지·근무 환경은 기본. 그 위에 CVP 가 더해져야 채용 경쟁에서 우위
- 팀을 키우는 방법은 22단계에서
- 그리고 창업자 자신도 기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해관계자
- 4단계 창업자-문제 적합성(Founder-Problem Fit) — 기후 영향이 이 벤처를 시작한 주된 이유일 가능성
- 그렇다면 CVP 는 당신 자신에게도 와닿아야 함
II-4측정의 자세 — 자릿수를 맞혀라
- 기후 TAM 을 산정해 봤다면 확신은 이미 상당히 서 있음. 이제 그 영향을 한층 구체적으로 추정
- 다만 CVP 측정은 어려움 — 미래에 대한 가정 위에 세운 비전에 기대는 경우가 많기 때문
- CVP 가 그리는 것은 여러 가능한 미래 가운데 하나의 모습
- 그래도 수치를 내는 이유 = TEA·기업 재무와 같음
- 특정 솔루션의 장단점을 상대적인 규모로 이해하고 비교하기가 쉬워짐
- 경계할 것 — 잘못된 정밀성의 함정
- 계산해 냈다고 그 값이 정확하다는 뜻이 아니며, 완벽한 값은 결코 나오지 않음
- 목표는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대략적인 규모, 곧 자릿수 수준을 올바로 가늠하는 것
- CVP 분석의 세 가지 핵심 구성 요소 — 기준선 · 추가성 · 전체 생애주기 배출
흔히 틀리는 지점
숫자를 계산해 냈으니 그 값이 정확하다고 믿음. 원고가 「잘못된 정밀성」이라 부르는 함정임. 소수점을 다투는 대신 자릿수가 맞는지를 볼 것
II-5두 개의 세계 — 기준선과 추가성
- 첫발은 두 개의 세계(two worlds) 사고실험 — 클린 에너지 벤처스의 David Miller
- 내 벤처가 존재하지 않은 채 30년이 흐른 세계
- 회사가 바라던 만큼 성공한 30년 뒤의 세계
- 두 세계의 차이가 곧 내가 만들어 낼 누적 영향. QVP 처럼 가능한 미래 상태를 현재와 비교하되, 기준을 미래에 두면 as-will-be 와의 비교
- 첫 번째 세계가 기준선 — 지금까지 하던 대로 흘러가는 business as usual
- 가장 간단한 추정법 = IEA·IPCC 같은 공신력 있는 제3자 자료
- 공격적 시나리오와 중간 수준 시나리오를 섞어 분석. 단 각 시나리오가 어떤 전제 위에 서 있는지 반드시 이해
- 전문가의 예측이라 해도 본질은 추정
- 두 번째 세계가 추가성 — 시스템 안의 다른 어떤 요인도 아닌 오직 내 솔루션 덕분에 줄어드는 배출
- 기후·에너지 시스템은 대단히 복잡해 단일 요소의 인과관계를 가려내기 어려움
- 그래도 부풀리기보다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정량화하려는 자세
- 추가성을 달성하는 네 가지 방식
- 고배출 제품의 효율 향상 · 저배출 제품의 성능이나 산출 개선
- 저배출 대안의 확산 가속 · 고배출 제품의 직접 대체
흔히 틀리는 지점
기준선을 자기에게 유리한 시나리오 하나로 고정함. 원고는 공격적 시나리오와 중간 시나리오를 섞고 각각의 전제를 이해하라고 함. 추가성 쪽에서는 시스템 전체가 좋아진 몫까지 자기 공으로 계상함. 오직 내 솔루션 덕분인 몫만이 추가성
II-6생애주기 배출, 그리고 하나의 식
- 마지막 구성 요소 = 내 솔루션이 전체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시키는 배출. 15단계에서 이미 일부 다룸
- 출발점 = 각 공정 단계·솔루션 단계의 직접 배출·제거 계산. 여기에 TEA 를 활용
- 공정에서 온실가스가 부산물로 나온다면 반응의 화학적 특성을 근거로 계산해 낼 수 있어야 함
- 그다음이 간접 배출 — 전력망에서 끌어 쓰는 전기 + 가치사슬 전반
- 제3자 데이터를 활용해도 좋으나 추정은 최대한 정확하게
- 먼 미래엔 전기가 100% 재생에너지에서 나올 수도. 분석에는 현실적인 단기 시나리오도 함께
- 소프트웨어나 지원 기술이라면 그 기술이 가능하게 해 주는 솔루션의 생애주기 배출까지
- 영향의 대부분이 바로 그 지점에서 나오기 때문
- 세 구성 요소를 하나의 식으로 결합. 단위는 CO₂e · 모든 배출을 CO₂ 기준으로 환산
- 온실가스는 종류마다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 생긴 표준 관행 — 메탄은 20년 기준 CO₂보다 80배 넘게 강력
- 시간 역시 중요한 변수 — 기준을 100년으로 늘리면 80배가 28배로 줄어듦
- 메탄의 수명이 CO₂보다 짧기 때문. 곧 단기 감축이 장기 감축보다 효과가 큼
- 최종 목표는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스토리
- 많은 기후·에너지 벤처가 기대는 수준 — 「석탄은 나쁘다 · 우리는 석탄을 대체한다 · 그러니 우리 솔루션은 좋다」
- 통하는 상황도 있으나 많은 투자자·산업 기관은 정량적 접근을 요구. 가장 강력하게 설득하려면 근거를 제시
II-7배출 감축 너머
- 지금까지의 CVP 측정은 배출 감축에만 초점
- 이유 = 측정 변수가 명확하고 방법론도 이미 확립되어 있어서
- 빠져 있는 영역 — 배출 제거 · 지구 열 관리 · 적응
- 배출 제거는 같은 방법을 그대로 적용. 감축량 대신 제거량을 재면 됨. 반면 열 관리·적응은 한층 까다로움
- 대안 하나 — CVP 를 온도 변화로 표현
- 지구 시스템의 상태를 더 정확하게 반영
- CO₂는 대기 중에 수십~수백 년 머물며 영향을 미침 → 단순 배출량만으로는 시간 요소를 못 담음. 그래서 지금의 감축이 미래의 감축보다 훨씬 큼
- 대안 둘 — 회피한 피해(harm)의 관점으로 구성
- 문제 = 「피해」의 표준 정의가 없고, 표준 측정 방법은 더더욱 없음
- 구한 생명(lives saved) 수로 세면 부상·정서적 스트레스·재산 피해, 식물·동물·생태계의 피해가 빠짐
- 경제적 손실로 재면 복잡한 시스템을 경제적 가치 하나로 환원할 위험
- 어떤 지표를 선택하든 기준선·추가성·생애주기 개념은 똑같이 적용
- 기본 식을 상황에 맞게 조정하기만 하면 됨
III
이 단계의 산출물
기준선, 추가 편익, 추가 피해를 추정하라. 그런 다음 이 단계에서 제시한 식이나 더 정교한 방법론을 사용해 CVP를 계산하라.
모든 가정을 기록해 두고, 기후 영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해관계자에게 그 가정을 설명하고 방어할 준비를 하라. 작업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 재무와 마찬가지로 숫자보다 서사가 더 중요하다.
이 단계의 워크시트
- CVP
III-1워크시트 · 기후 가치 제안
IV
사례
이 단계 원서의 장 끝 사례 서사와 MIT 코스킷 사례 연구는 수강생 인증 후 열람할 수 있습니다.
V
추가 자료
이 단계의 추가 자료는 www.de4cev.com/step16에서, 국문 실습자료는 24steps4cev.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 자료에는 다음 내용이 담겨 있다.
- CVP 워크시트
- NCX 사례 연구
- REsurety 사례 연구
- CVP를 더 정교하게 측정하는 방법론을 담은 백서 Emissions Reduction Potential 링크. Prime Coalition과 NYSERDA가 개발한 프레임워크다.
- CVP 측정에 활용할 수 있는 그 밖의 도구 링크. 다음 세 가지가 있다.
- Prime Coalition의 Carbon Reduction Assessment for New Enterprises(CRANE)
- Clean Energy Ventures의 Simple Emissions Reduction Calculator for Startups(SERC)
- MIT Energy Initiative의 Sustainable Energy System Analysis Modelling Environment(SESAME)
- Greenhouse Gas Protocol이 제공하는 온실가스 측정 가이드 링크
새로운 사례와 정보가 나오는 대로 추가 자료를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다.
V-1주
- Scott P. Burger, Nicole Systrom, Sarah Kearney, “Climate Impact Assessment for Early-Stage Ventures.” PRIME Coalition과 New York State Energy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NYSERDA), 2017년 12월 자료에서 각색했다.
-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은 마치 무리에서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처럼 위험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도전해 다른 이들의 참여와 길을 이끄는 선구자를 뜻한다.